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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화우연입니다. 드디어 다자이 오사무X나카하라 츄야 알파 오메가 버스 임신물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5월 5일 디페스타에서 판매를 할 예정이고 그 이후 통판이 시작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AMPLE
이 작은 스틱이 뭐라고 이리도 긴장하는지. 열성 오메가 나카하라 츄야는 변기에 앉은 채, 긴장되는지 손을 바들거렸다. 작은 막대기를 빤히 응시하던 그는 그어지는 줄에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두 줄이었다.
***
다자이는 심각한 표정을 한 채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꽤 심각한 다자이의 표정에, 처리한 서류를 가져가던 쿠니키다마저도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다자이.’라고 물으며 그의 안색을 살폈다. 가만히 컴퓨터 마우스로 이것저것을 클릭하던 다자이는 그를 보며 이리오라는 듯 손짓했다. 그의 부름에 쿠니키다는 진지한 표정으로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게 아니냐고 생각하며 그의 옆에서 그가 가리키는 컴퓨터 안을 바라보았다.
“쿠니키다… 이 사람은 촛불로 하트모양을 만들었다는데… 집 안에서 하면 분명 츄야에게 혼나겠지?”
‘응?’ 쿠니키다는 자신이 생각하던 심각한 문제와 멀어 보이는 질문에 다시 안경을 고쳐 쓰고 컴퓨터 안을 바라보았다. 그 안에는 그가 인터넷이라도 검색을 해본 것인지, 여러 프러포즈 후기들이 가득했다. 쿠니키다는 그런 그의 스크린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에게 발끈하며 소리쳤다.
“그럼 아까까지 이런 걸 찾아보고 있었던 거냐!”
***
“유우카가 태어나면… 너랑 이럴 일은 없겠네.”
‘너랑 밥 먹는 것도… 같이 자는 건 더더욱 없겠구만.’ 다자이는 그의 말에 놀란 듯이 가만히 동그래진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계속 웅얼거리며 입술을 오물대는 그의 모습만을 응시하였다. 다자이는 잠에 반쯤 취한 그가 하는 말을 전부 들으며 그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었다. 츄야는 그런 다자이의 눈을 응시하며 ‘그렇지? 역시 힘들지. 아, 이제는 아이가 있으니까… 몸도 못 섞겠고… 너는 결혼 하겠고…’츄야는 그렇게 한마디씩 할 때마다 시선을 점점 옆으로 돌렸다. 츄야의 눈에는 이미 잠이 한가득 차있었다. 그는 나른한 눈을 꾹 감았다 다시 뜨고는 다자이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다자이는 그런 그의 뺨으로 손을 옮기고는 살살 쓸어주며 물었다.
“자네는 어떻게 하고 싶나.”
의아한 물음이었다. 마치 네가 원한다면 전부 그렇게 해주겠다는 듯한 그의 말에 피식 웃은 츄야는, ‘네가 무슨 다 해 줄 거냐…?’라고 물었다. 다자이는 ‘되는 거라면.’이라 대답하며 그에게서 특정한 말이라도 들으려는 듯, 그의 생각을 이리저리 살살 들췄다. 마치 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말해보라는 듯이. 츄야는 눈을 점점 느리게 깜빡였다. 그러면서 ‘나는…’이라는 말만 반복하던 츄야는 눈을 깜빡여도 잠이 달아나지 않는지,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안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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